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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10월 01일 - 제6회 이봉주천안흥타령마라톤대회

마라톤과 나/나의마라톤참가

by 마루금(김두영) 2016. 12. 16.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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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목 : 제6회 이봉주천안흥타령마라톤대회
* 분류 : 대회후 참가기
- 장소 : 천안종합운동장
- 시간 : 1시간 33분 20초 (10:00 - 11:33:20)
- 거리 : 21.0975km
- 종류 : 대회참가
- 페이스 : 4'25"/km
- 속도 : 13.56km/h


뭐가 이리 힘드냐....

1년만의 하프코스 참가.
가까운 곳이라서 내일 음성풀코스가 있지만 연속하여 대회에 참가코자 하였다.

토요일 아침일을 마치고나니 조금 피곤하다.
잠시 누워서 쉬었다가 천안으로 출발.
가깝다보니 여유롭다.

천안종합운동장의 주차장이 조금 복잡하네...
그래도 주차를 쉽게하였다.

대회장은 종합운동장이 아니고 광장에서 출발한다.
대충 오면서 코스를 보니 장난아니다 쉽다.
하프코스 뭐 그까짓거 하겠지만 언덕이 은근히 많네...

내 주종목이 아니다보니 아는 분들도 별로 없다.
그래도 몇몇분은 만나고 출발준비한다.

가벼운 맘으로 출발하는데 역시 하프코스라서인지 스피드가 있다.
선두는 쭈욱 나가고 난 20여명정도 뒤에서 출발했다.
그리고 몸이 가벼워서인지 내심 욕심이 생겨 조금 치고 나가는데
얼마가다보니 뒤에서 따그닥 따그닥 소리가 난다.
뭐야...

뒤를 돌아보니 말 다섯마리가 다가오고 있다.
행사의 하나로 보면 좋은데
달리는 입장에서는 조금 불안정하다.
승마동호회에서 주최측의 요청이 있었는지 주로를 함께 달리고 있다.
멋지기는 하는데
무섭다...

내 옆으로 오는데 이넘의 말들이 왔다갔다.
한판 맞짱뜰까....?

결국 달리미들의 원성이 커진다.
말 나와...나오라고....ㅎㅎㅎㅎ
결국 얼마 안되어 조용해진다...
첫번째 반환점이 5km지점이다...

물이 없네...
뭐여....
2.5km마다 급수해준다고 하더니만
결국 7.5km지점까지 달려온다.

물이 이제야 배급되고 있네...
그런데...
씩빵..
왜 물을 아직 배급해주지 않냐고.
달리면서 물이 포장된채 있어서 그냥 지나쳤다.
결국 10km까지 물을 마시지 못했다.

7.5km지나니 난리가 아니다.
10k주자들과 엉켜서
왜 10km주자들이 왼쪽 도로로 오지 우리가 달리는 방향으로 역으로 오냐고....

다행히 선두권만 그렇구 중반이후에는 왼쪽 도로로 주행을 하고 있다.
두번째 반환점....
그래도 물이 없네...

재미난다.
물 공급없이 달린다.
다시 첫번째 반환했던 곳으로 간다.

헌데...
우리 경찰관 아저씨 겁나 고생하신다.
교통통제해야하는데
손수 물병을 들고 주자들에게 물병채 나눠준다.

벌써 13km정도 달렸다.
목이 탄다.....
그런데...이런 내가 달리는데 교통통제하느냐 나를 못보고 뒤돌아선다...
씨 물을 놓쳤다.
물 ~~ 물 ~~ 하고 외쳣더니
경찰관아저씨 이제 나하고 달리기를 한다.
나를 따라와서 물 한병을 주고 간다....

드디어 물을 마시는구나.
한병을 손에 들고 마시고서 다시 마지막 반환점을 돌아온다.
많이 늦었다.
30분이내에 골인할려고 했는데
안되겠다.
3km정도 남기고 고가도로를 달리는데 속도가 확 떨어진다.
여성 2위가 내 앞에서 줄곧 달리더니
오르막길에서 나한테 잡힌다.
하긴 내가 오르막은 강하지...
다시 내리막 내가 잡히고....

대회장에서 자주 보던 분이다.
속도가 비슷하여 대회 함께 참가하면 꼭 보던분이지만
왠지 오늘은 내가 뒤지고 싶지 않다.
그래서 마지막 달려보는데.
또 앞서갔다.
헌데 마지막 스퍼트를 해서 내 앞으로 가네...

골인.....
골인후 먹거리 간단히 먹고
직산 후배가 지난번 금천구 울트라때 함께 해서 고맙다고 만난거 하나 사주어서
집에서 식구들과 맛잇게 먹었다.

오랜만에 하프코스 달렸지만
나름 괜찮다.
40분넘을줄 알았더니만 33분이면....
그리고 코스가 쉽지 않은 코스였다.


낼은 음성으로 가야하는데 예보가 우중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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