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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장거리 계획은 계획일뿐 실천을 못한다
어린이날 연휴로 가족과 가까운 축제징이나 찾을까 하다가 큰아인 침두들 만나러 간다기에
그냥 마트나 다녀오고 점심 늦게먹고 잠시 누워 있다가 고민 고민 하다가 옷가지 챙겨입고 비봉산으로 고고...
오늘은 속도가 나지 않는다
그래 그냥 갈 수 있을 만큼 가보자
집 뒷오 올라서 송산탑 지나 비봉산 끝까지 다녀온다
이길은 사람들이 그다지 많이 다니지 않는 곳이지만 길은 좋다
오다가 나도 몰래 소리를 지른다
아씨...뱀이다..
밟은뻔했는데 짝다리 권법으로 피했다
어구야....
놀란 가슴 새가 되어버렸네
다시 능선길 달려 상수도 사업부까지 다녀와서 한주 오거리까지 왕복 다시 송신탑거쳐 집으로
오늘은 검정색 옷을 입고 달렸는데 송화가루에 옷이 뿌옇다
목구멍도 좋지 않고
눈은 송화가루에 땀이 썪여 눈이 따갑다...
그래도 잘 마쳤네
훈련거리 : 18km
훈련시간 : 2시간 1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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