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목 : 제12회 한밭벌 울트라 마라톤대회 |
- 장소 : 대전한밭종합운동장 - 시간 : 13시간 25분 (16:00 - 05:25:00) - 거리 : 102km - 종류 : 대회참가 - 페이스 : 7'54"/km - 속도 : 7.6km/h |
찐한 아카시아 향기와 이팝나무 꽃이 온세상을 햐얗게 만들구나
날씨는 변덕스럽게 오후부터 돌풍이 불고 비가 장난아니다.
출발전 텐트가 날아가고 대회진행에 어렵움이 따른다.
토요일 일찌기 출발해서 대전 한밭종합운동장에 도착해서 대회접수후 준비를 한다.
친구들 만나고 잠시 여유롭게 시간을 보낸다.
몸은 무겁다.
지난주 일요일 훈련하고서 일주일동안 바쁜업무에 훈련을 하지 못했다.
그래서인지 조금은 걱정이다.
또 다음주 강릉대회가 있어서 오늘 어떻게 뛰어야 할지 걱정이네....
4시에 출발..
출발전 내리기 시작한 비는 그다지 큰 걱정은 아니다.
문제는 바람이다.
대전천길을 달리는데 바람과 비가 함께와서 힘들다.
앞에서 불어대는 바람의 영향이 크다.
급기야 안경을 쓰고 달리기 힘들어서
안경을 벚었더니만 벌레가 눈으로 들어가 버린다.
이런.....
땀은 흘리고 눈은 쓰리고...
초반부터 몸이 무겁기에 내 페이스로 선두권에서 벚어나 달렸다.
5KM정도 달리고 나니 몸이 조금 좋아진다.
속도를 내어보지만 앞에서 불어대는 바람이 쉽지가 않다.
비는 계속내리고 정신이 없다.
앞서 가던 분들을 한명 한명 따라 잡는다.
그리고 얼마쯤 갔을까.
앞에는 대략 5-6명정도 있을 듯하다.
두번째 cp를 지나고 산밑의 비포장길을 지나고서 달리다보니 배가 살살 아프다.
화장실을 가야겠다.
공원에 캠핑하시는 분들이 많네 그리고 저멀리 간이 화장실이 보인다.
주로에서 살짝 벚어난 화장실에 도착해서 문을 두드리니 사람이 있다.
한참을 기다린다.
그냥 갈 수도 없고 기다린다.
조금전 따라던 주자들이 한명 두명 앞서간다.
대략 10여분 소요되는 듯 하다.
다시 따라야지....
조금 속도를 내어서 다시 한명 두명 따라잡는다.
힘들네...
35km지점에서 산길로 올라가는 줄 알았더니만 45km지점에서부터 산길로 올라간다.
에구야....
약간의 오르막길을 홀로 달려가는데 뒤에서 홍규씨가 나타난다.
산길오르막을 둘이서 올라간다.
조금 추춤했더니 홍규씨는 저만치 올라갔네
에구야....
오르막길에서 내가 질 수야 없지.
뒤 따른다.
얼마쯤 올라가니 임도가 나온다.
그리고 오르막의 끝이 보이고 이제는 내리막길 임도다
둘이서 페이스를 맞쳐 달려간다.
임도 끝나는 지점에서 5명정도를 추월한다.
50km지점에서 간단하게 밥을 먹는다.
물을 보충하고 출발.
오늘 선두로 힘껏 달리던 영환씨가 초반 산길안내가 안되어 직진하는 바람에
10km정도 알바를 했다고 한다.
10km정도는 아니겠지만 대략 선두와 40분 차이가 난다고 한다.
먼저 앞서달리라하고 난 조금 걸었다
다시 홍규씨랑 둘이 걷다 달리다 하면서 조금힘들어 내가 쳐진다.
한참을 달리다가 정자에 앉아서 종아리좀 주무르고 몸을 쉬고 있는데 몇명이서 지나간다.
에구야.....
조금 달리다보니 초반 만났던 대전분하고 같이 걷게 된다.
울트라는 두번째라고 하는데 지난해 이 코스를 달렸다고 한다.
두번째 임도길을 올라간다.
걸어 올라가면서 둘이 얘기하며 걸었다.
장태산 임도길을 걸어서 오르고
내리막길에서 둘이 달렸다.
cp에서 물을 마시고 다시 출발.....
이제 혼자 앞서간다.
조금 만회 해 볼려고 하는데 잘 안된다.
그래도 아직은 20명이 안 지나 간듯하다.
너무 무리하지 않고 달렸다.
얼마쯤 달렸을까.
마지막 보문산 임도길이 남았다.
뿌리공원에서 따뜻한 오뎅국물을 마시고 올라간다.
모문산 임도길에서 혼자서 달린다고 달리는데 뒤에서 달려오는 전주에 상면형님은 전력질주다....
이넘의 임도길 끝이 없네...
마지막 Cp에서 셀레임 한봉지를 들고 짜마시면서 올라가다가 다시 마지막 내리막길을 달린다.
그리고 이제 남은 거리는 도로구간 뿐 ...
그렇게 대전 종합운동장으로 향한다.
골인 13시간 25분....
젠장 산길을 달려도 이정도는 달리겠다 싶다.
하여튼 오늘은 무리하지 않고 달렸서 그런것같다.
다음 강릉대회에서는 전력질주해야지....
샤워장에서 와서 보니 새끼발가락 양쪽이 물집이 잡혔다.
마치고 천안유관순 대회장에서 가서 놀다가 몸도 풀겸갈려고 했는데
그냥 집으로 향했다......
회복을 잘 하자구나
20일 강릉 TNF100km를 위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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