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2017년 03월 19일 - 2017년 서울 동아마라톤대회

마라톤과 나/나의마라톤참가

by 마루금(김두영) 2017. 8. 4. 11:13

본문

















* 제목 : 2017년 서울 동아마라톤대회
* 분류 : 대회후 참가기

- 장소 : 광화문 - 운동장
- 시간 : 3시간 18분 58초 (08:05 - 11:23:58)
- 거리 : 42.195km
- 종류 : 대회참가
- 페이스 : 4'43"/km
- 속도 : 12.72km/h


모든게 맘먹기 달렸다고 했던가
준비가 부족하니 대회중에 별짓을 다했다.

일단 동아마라톤대회는 꾸준히 참가했다.
올해의 동아마라톤대회는 지난해 처럼 준비를 하지 않았다.
지난주 제주한라산트레일런을 마치고 좋은 결과를 바라는 것은 욕심쟁이겠지

일단 편안하게 내 몸가는대로 달려볼 참이다.
그래서 인지 한주동안 별다른 준비도 안하고 점심시간이나 퇴근시간에 짧은 질주를 한게 전부이다.
금요일 업무상 전지작업을 한것도 한몫을 한듯하다.
또 퇴근후에도 훈련을 했었다.
아침에 일어나니 어깨며 온몸이 다 쑤시고 아프다...
이래가지고 풀코스 완주나 할 수 있을까 싶다.

토요일 집에서 쉬면서 쇼핑도 하고 하루를 보냈다.
그리고 준비를 해놓고 잠을 청했지만 쉽게 잠이 오지 않네
알람소리에 준비를 한다.
미리 테이핑하고 옷을 입고 겉옷을 입고 잠실종합운동장에 주차를 하고 전철로 이동할 참이다.

새벽출발이 조금 늦었다.
다행히 고속도로에 이른 새벽이라서 차량소통이 원할하여 쉽게 간다.
잠실운동장에 주차하고 전철로 출발....
전철 갈아타기 싫어서 그냥 시청까지 가서 광화문까지 걸어갔다.

시청에서 일단 화장실에서 볼일을 보는데 신통하지 않네..
전날 오랜만에 삼겹살 먹은게 잘못인가.....
하여튼 전혀 준비를 안한거지 대회전날 삼겹살 먹어본것이 아마도 처음인듯하다..ㅎㅎㅎ

조금은 부족한듯하면서도 일단 준비를 다 마쳤다.
물품을 보관차량에 넣고서 친구들도 만나고 반가운분들도 만나고
그렇게 준비완료....

출발한다.
지난해 25초가 부족해서 명예의전당에 오르지 못한게 오늘도 A그룹이다..

뭐 할 수 없지...
명예의 전당과 엘리트 선수가 함께 출발한다.
아마도 올해가 처음인듯 하다....

두번째로 출발...
A그룹 후미에서 출발한다.
후미에서 출발한다는 것은 처음부터 천천히 가겠다는 뜻이겠지

출발과 함께 많은 사람들이 달려나간다.
물이 좁은 수로를 통과하듯 흘러나간다.
나도 그 무리에 끼어서 달려간다.

그리고 조금씩 추월하기 시작한다.
문제는 대퇴부에 벌써 근육신호가 온다
아직은 회복이 안된 듯 하다....
그래 욕심내지 말자하고서
내게 맞는 속도로 달린다.
3시간 10분 페메가 앞에 간다.
그런데 자꾸만 멀어져 가네...
지난해 서브-3페메를 따라갔었는데. 아쉽다......

첫번째 반환점돌고 약 12km정도 달렸을까...
오른쪽 신발끈이 풀렸다.
뭐야 이런일이...
분명 신발끈을 두번이나 조여맸는데
잠시 서서 신발끈을 고쳐 맨다.
시간이 많이 소요된다.

그리고 다시 달린다.
15km정도 지나니 배가 슬슬 아파온다.
이런 화장실 가라는 표시다....
어쩌나 이곳은 화장실은 없는데ㅔ
그량 가보자
속도를 줄인다.

어쩔땐 참기 힘들정도로 아파온다.
으그.....미치겠다.
결국 하프지점까지 간다.
그리고 간이화장실 남여 따랑 2개 설치해 놓은곳에 벌써 줄을 서있다.
바쁜데 줄을 서서 가야하다니....
결국 또 3-4분 소요된다.
오늘 대략 4-5분 까먹은 듯하다...


그리고 볼일보느냐 추월당했던 주자들을 하나 둘 다시 추월하기 시작한다.
마지막 10km을 전력질주해보자 그러면 15분대는 들어갈 듯하다...
내생각이었나...
한참 달려가는데 4km정도 남기고서 오른쪽 발가락에 쥐가 난다.
잠시 서서 보도드럭 경계석에 발가락을 스트레칭을 한다.
결국 속도를 줄여야 했다.

그렇게 골인했네....

3시간 18분 58초...

2017년 동아마라톤대회를 이렇게 마쳤다. 



 

                    

   

관련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