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8월 6일 - 상중한운간 임도길 2회전

* 제목 : 상중한운간 임도길 2회전 * 분류 : 즐겁게 달리기

- 장소 : 한중한운임도길 - 시간 : 4시간 (06:30 - 10:30:00) - 거리 : 32km - 종류 : 크로스컨트리 - 페이스 : 7'30"/km - 속도 : 8km/h

날씨 참 덥다.
지난해는 이 더위에 금천구 혹서기울트라를 달렸었는데
이번엔 더위에 개고생 하고 싶지 않아서 패스하고서 토요일 연속으로 훈련할려고 했으나 못하고 일요일에야 나섰다.

토요일 아침 일찍 훈련할려고 준비하고 잠을 잤은데 역시나 일찍 일어나지 못하고
아침에야 일어났다.

이번주 지나면 매주 대회가 있어 가족과함께 계곡이라도 갈까 하고 물어보니
마눌님은 안간다하고 큰딸은 잠자고...
둘째랑 갈까 말까 하고 있는데 ...

마지막으로 물어보고 안간다하면 혼자 훈련하러 갈 참으로 물어보니 간다고 한다.
그래서 아무것도 없이 그냥 떠났다.
가다보니 영월까지 갔는데
이더위에 계곡밖에 없지 않는가.

생각나는게 고씨동굴한번 들어갔다가 오자는 생각으로 매표하는 세상에 3시간을 기다려야 한단다...
매표하고서 그냥 김삿갓계곡으로 갔다.
거기서 잠시 김삿갓박물관 구경하고
계곡에서 발 담그고 있다가 시간이 되어 다시 고씨동굴로가서 팥빙수 먹고
동굴에서 시간을 보낸다.
시원하네....

다시 나와서 집으로 향하다가 한반도지형을 갔는데
해질녘인데도 엄청 덥다.
막상 한반도 지형에 갔지만 강한 햇빛에 역광이라서 제대로 보이지 도 않고 예전처럼 나무가 있는게 아니고 주변에 나무는 다 베어버렸네
그리고 주차장도 예전과는 달리 주차장을 만들고 걸어서 1km정도를 가야하네...

허걱.....
그래도 늦게까지 구경하고 집으로 왔다.

일요일 아침 5시에 일어나서 망설이다가 5시 30분 넘어서 출발했다.
상중임도길에 도착하니 안마클 회원님들이 막 출발할려고 한다.
난 준비하고 출발할테니 먼저 출발하라고 하고서 난 준비하고 스트레칭살짝 하고서
출발....

이곳은 몇차레 달려본길이다.
나만의 코스로 매번 마지막으로 오는 코스인데 그때마다 지친몸으로 오르막길을 힘들어 했었다.
어쩔땐 뛰어 올라갔지만 대체적으로 오르막길에서는 잠시 걸었던 적이 많다.

오늘은 처음부터 이곳을 달려서인지 오르막길에도 힘이 난다.
오르막길에서도 힘껏 달려서 먼저 출발한 분들을 앞서간다.

그리고 내리막길에서 혼자 달리다보니 한분이 안보였던 것같다.
나보다 먼저 갔지만 내가 못 따르고 앞서 간듯하다.
반환점인곳에서 더 마을까지 내려갔지만 안 보이네

난 다시 올라와서 뒤에오는 분들과 잠시 쉬고 있고으니 혼자 올라온다.
나보다 조금 더 멀리 간듯하다.

다시 반환점에서 출발...
먼저 둘이서 출발하는데 역시 내가 오르막길에서 쳐지는 구나
예전처럼 몸이 가볍지가 않아서 일듯....

다시 내가 따라잡았지만 잠시 기달렸다가 다시 달린다.
후반부에 조금 힘들어서 잠시 쉬었다가 가면서 출발지인 곳으로 도착했다.

차에서 물과 에너지소스를 마시고서 다시 출발...
돌아오는 분들과 인사를 하고서 난 나혼자만의 레이스를 .....

2회전 반환점까지는 잘 내려갔다.
마지막 마을입구에서 올라올때부터 뭔가 확 달아오는 열기에 맛이 간듯하다.
결국 오르막길에서는 달리지 못하고 걸어간다.
도중에 오랜만에 잔차타고 나타나는 분도 만나고

잠시 달려볼려고 해도 어찌나 더운지 못 달리겠다.
조금만 달려도 숨이 깔딱깔딱한다.

걸어서 물이 있는 곳에 도착했다.
물을 마시고서 잠시 보수공사를 했다 .
안마클회원님들이 만들어 놓았는데 물이 옆으로 다 흘러 나간다.
또 흙이 함께 나오기에 잠시 시간내어
웅덩이를 깊이 파고 주변에 흙을 쌓아서 만들었다.
물이 잘 나오네....

그러고 있자니 조금전 내려갔던 잔차 매니아 2분이 온다.
시원한 물을 마시고서 잠시 어디서 왔나고 물어보니 평택에서ㅓ 왔다고 한다.

다시 출발...
물론 잔차가 먼저 출발한다.

조금 좋아진듯하지만 그래고 오르막길은 힘드네..
이제 개미독재를 지나고 내리막길이 많다.
먼저 출발한 잔차는 쉼터에서 쉬고 있네....

시간은 많이 흘렀지만 어쩌든지 출발지에 도착했다 .
어지럽다....
물을 두병이나 마시고 휴식을 취하고서 집으로 왔다.

덥긴 덥다.
이렇게 더울때 훈련하기 참 힘드네....

훈련거리 : 32km
훈련시간 : 4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