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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10월 12일 - 퇴근후 조령천길 왕복훈련

마라톤과 나/나의 훈련일지

by 마루금(김두영) 2017. 12. 14.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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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목 : 퇴근후 조령천길 왕복훈련
* 분류 : 즐겁게 달리기

- 장소 : 조령천-월령천 자전거길
- 시간 : 1시간 40분 (18:10 - 19:50:00)
- 거리 : 18km
- 종류 : 조깅
- 페이스 : 5'33"/km
- 속도 : 10.8km/h



예보에도 없는 비가 오후에 내린다.
오늘 훈련은 틀렸구나 싶다.
점심때도 업무상 바빠서 일을해야 했다.
퇴근할때는 조금 달려줘야 하지 않을까 싶어
비가 그치는 것을 기다렸다가 준비를 한다.

바닥은 아직 빗물이 마르지 않았다.
그래도 자전거길은 달릴만하다고 생각하고 출발한다.
천천히 시작하여 달려간다.

비가 그친후라서인지 춥다.
반팔에 반바지를 입고 달리는데 땀이 나지 않네...
버프를 목이 아파서 입을 가리고 달리다가 후반에는 답답해서 그냥 달렸지만...

3km정도 지나 몸도 조금 피곤한데
바닥에는 물이 많이 고여있다.
더구나 농사철이라서 농기계가 왔다갔다 했는지 바닥은 흙탕물이다...
이런...조심스럽게 달려서 반환점 찍고 왔다.

맘은 오늘 그냥 한번만 달리고 그냥 쉬자구나 하는 생각이 간절하다.
하지만 내일은 업무상 체육대회가 있어서 안양으로 가야하기에 훈련을 못할 듯하여
오늘 좀 달려줘야한다.

그렇게 고민하였지만 몸은 이미 월령천길로 향한다.
그래 여기까지 한번 왕복하면 17km는 넘으니까
한번 해보자구나...

조금 속도를 내어본다.
그리고 다시 반환점 부근에 가는데 지난번 바닥에 죽은 뱀두마리가 자꾸만 머리에
떠오른다.
아 ~~ 씨.....

결국 그 부분에서는 가로등불빛에 의존하여 바닥을 살피면서 속도를 줄여가며 달려본다.
다행이 반환점 찍고 오는데도 별다른 것이 보이지 않아 이제 안심하고 속도를 조금 내어본다.
속도를 낸다고 해도 싶지 않다.

몸의 피로가 많아서인지 아니면 스피드가 없는 건지...
조금 더 달려볼까하여 금광저수지 아래의 출렁다리를 건너서 조령천길을 달린다.
또 흙탕물인 곳에서는 속도가 줄어들고

모르겠다.
마지막 1km나 질주해보자하고서
1km를 달리는데 4분 10초밖에 나오지 않는다.
뭐 만족해야지...

내일은 하루 쉰다.
처음 계획은 토요일에 서울의 독도수호 하프대회와 일요일 아산이순신대회 하프코스를
연이틀 하프코스 달리기를 할려고 했지만
요즘의 컨디션으로는 힘들것 같아서
토요일까지 쉬고 일요일에나 아산이순신대회를 참가해야겠다.


훈련거리 : 18km
훈련시간 : 1시간 4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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