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목 : 길을 잃으면 새로운 길을 찾아 나선다. 서운산 임도길 |
- 장소 : 서운산일대 - 시간 : 7시간 10분 (10:30 - 17:40:00) - 거리 : 48.5km - 종류 : 크로스컨트리 - 페이스 : 8'52"/km - 속도 : 6.77km/h |
지난 여름 폭우가 있던 다음날 서운산 임도길을 따라 달리다가 공사중이었던 임도끝에서 길을 되돌아 가지 않고 곧장 능선을 타고 올라가다가
내려올땐 계곡에 물이 차서 힘들었던 기억이 있다.
오늘은 또 이곳을 찾아 나서 본다.
대관령알몸마라톤도있고 여수대회도 있다.
여수대회는 한번 가보고 싶은 곳인데....
늦게야 커피한잔 마시고 영양바 4개와 물 3병을 넣고 달린다.
속도가 나지 않지만 오늘은 장거리라 생각하고 출발한다.
술박물관으로 해서 서운산 정상 그리고 엽돈재로 향한다.
오늘은 새로운 길을 찾아 나선다.
엽돈재에서 진천방향으로 약 3km정도 달리면 순두부마을 식당이 있다
이곳에서 오르막길을 계속 올라가면 관인봉 임도길이다.
관인봉 임도길을 올라가는 경사가 좀 심하여 달리지 못하고 걷는다.
주변엔 사유지라고 경고문이 있네
하긴 임도는 사유지가 아니겟지...
관인봉 임도길의 제일 높은 곳까지 올라갔다.
이곳에서부터는 사람의 발자국은 하나도 없네
짐승들 발자국 뿐이다.
조용한 숲을 내가 깨우는 듯하다.
고라니한쌍이 평온하게 먹이를 찾고 있다가 나를 보고 도망간다.
더 달려내려가보니 또 한쌍의 고라니가 도망가고....
관인봉임도길을 지나 이제는 백곡임도 그리고 양백임도길을 달리니다.
몸이 힘들어서 뜀은 잘 안되지만 꾸준히 달린다.
그리고 지난 여름 길이 끊겼던 부분에 가니 역시 오늘도 길은 이어지지 않고 끊겼다.
지난해 고생했던 것이 있어 이번에 잠시 뒤돌아서서 약 20여m 에서 산능선으로 한번 올라가본다.
역시 내 예감이 맞았구나
이곳은 배티성지로 향하는 등산로길이다.
배티성지순례길....
얼씨구나 하고서 내려가서 배티성지 그리고 배티재로 올라간다.
처음 계획은 상중한운간 임도길까지 마스터 할려고 햇는데
너무 늦고 지쳤다 .
오늘은 그냥 배티로를 달린다.
마둔호수 둘레길을 달려 술박물관 개산사거리에 도착했다.
아침도 안 먹고 몇시간을 달렸기에 배가 고파서
마트에서 아이스콘을 하나 사먹고 나오는데
아침부터 차에서 도마토를 팔고 있는 분이 있어서 잠시 얘기나누다가
싸게 팔기에 두박스를 산다.
허걱...
남은 거리 4km를 5kg 도마토 두박쓰를 양손에 들고 걸어오자니
추운날 손이 곱고 미치겠다.
바부...같으니...
빠르게 걷고 조금씩 뛰다 보니 차량이 있는곳 까지 왔네
긴긴여정을 마쳤다.
이제 스피드도 겸해서 훈련해야겠다.
이번주는 멀리 마산무학산으로 한번 달리러 간다.
훈련거리 : 48.5km
훈련시간 : 7시간 1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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