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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5월 06일 - 서운산길 및 임도길 장거리주

마라톤과 나/나의 훈련일지

by 마루금(김두영) 2018. 6. 20. 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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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목 : 서운산길 및 임도길 장거리주
* 분류 : 즐겁게 달리기
- 장소 : 서운산
- 시간 : 7시간 22분 (12:00 - 19:22:00)
- 거리 : 53.1km
- 종류 : 크로스컨트리
- 페이스 : 8'19"/km
- 속도 : 7.21km/h


어제는 비가 내려서 하루종일 집에서 쉬었다.
집안일을 조금 하고서 피곤한 몸을 풀어준다.

연휴 마지막날 아침일찍 일어나서 훈련할려고 했는데
잠에서 깨어나지 못한다.
일어나지 못하고 다시 잠을 자고 일어나 보니
식구들이 없다.
셋이서 목욕탕을 갔나보다..
에고....

혼자서 라면을 끓여먹고서 TV보고 있는데 식구들이 도착한다.
오후에 특별히 할일도 없고 해서
간단히 영양바를 챙겨서 출발한다.

오늘도 웨딩홀에 주차를 하고서
엇그제 달렸던 술박물관 코스를 패스하고 정모 훈련코스로 해서 무상사방향으로 향한다.
무상사에서 물을 마시고서 경사가 심한 탕흉대길을 올라가 본다.
역시 경사가 심해서인지 뜀은 되지 않는다.

요즘 달리는 것이 예전에 비해 너무나 차이가 난다.
예전에는 이정도길은 뛰어서 올라갔는데 오늘은 전혀 뜀이 안된다.
오늘 장거리를 마치고서는 조금 강도를 높여서 훈련을 해야겠다.

무상사에서 탕흉대 그리고 정상을 향한다.
정상에서 다시 내려와 탕흉대로 해서 좌성사 그리고 청용사에서 주차장 뒤편의 임도길로 달릴 참이다.

탕흉대길을 내려와 좌성사로 가는데 팔각정앞에서 일이 벌어진다.
등산로에 쓰러진 나무가 있다
밑으로 허리를 숙여서 통과할까 아니면 뛰어 넘어갈까..
고민하다가 허리 뛰어 넘어간다가 오른쪽 발을 나무위에 올려서 힘을 주는 찰라
신발이 쭈욱 미끄러져서 결국 오른쪽 발을 다렸다.
종아리 안쪽에 피가 난다....
에고...또다시 다친것인가.....

아픔을 참고 좌성사를 거쳐 다시 청용사 바향으로 산길로 달린다.
안되겠다.
힘줄이 튀어나올듯하여 잠시 멈추워서 입고 있던 옷을 찢어서 붕대처럼 종아리를
감싸고 달리기 시작한다.

내 꼴을 보니 참 불쌍하다.
청용사에서 화장실 들려서 다시 주차장 뒷편의 임도길을 향해 달린다.
그리고 엽돈재 능선길로 접어 다시 올라가다가 백곡임도길로 향한다.
백곡임도 그리고 양백임도길을 끝까지달려서 길이 끊기는 부분에서 뒤로 20m정도 후퇴하여 능선을 차고 오르니 배티성지 둘레길이 나타난다.
다시 정상으로 향한다.

서운산 정상에는 이제 아무도 없네
막걸리 장사만 있어 인사만 나누고서 정상찍고 다시 석남사 방향으로 내려가서
서운산 자연휴양림을 거쳐 상중한운리 임도길을 달리기 시작한다.
조금 지친탓인지 임도길 달리기가 안되고
오름길은 걷고 내리막은 달린다.

하늘도 푸르고 산도 푸르고 참 좋다.
한운리 임도길을 마치고 나니 많이 힘들다 .
사실은 오늘의 문제점은 속옷이 문제다.

속옷을 잘못 입고 왔는데 자꾸만 쓸린다.
아프기도 하고 죽을 맛이네
속옷을 벚어 버리고 싶을 심정이다.

에고....야

한운리 임도길을 마치고 처음 계획이었던 한운사로 향하지 않고 그냥 금광호수방향으로 향했다.
금광호수길을 마치고 마지막 조령천 자전거길로 하여 오늘의 훈련을 마쳤다 .

장거리주를 오늘 마치고 이제는 강도를 조금 높여서 산길 훈련을 해야겠다.


훈련거리 : 53.1km
훈련시간 : 7시간 2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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