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누리길 트레일런대회

* 제목 : 광명누리길 트레일런대회 * 분류 : 대회후 참가기

- 장소 : 광명누리길 - 시간 : 3시간 57분 56초 (07:30 - 11:27:56) - 거리 : 24.5km - 종류 : 대회참가 - 페이스 : 9'43"/km - 속도 : 6.18km/h

광명누리길트레일런대회에 참가했다.
그동안 몸 상태가 좋지 않아서 15일만에 달려보는 것이다.
지난번 퇴근길 비봉산 살짝 달려보고는 훈련을 못했던 상태라 그다지 빨리 달릴려고 하지도 않고 편안하게 완주를 하겠다는 생각으로 참가했다.

아침 일찍 출발하여 대력 1시간 10여분만에 도착하였다.
아직 이른 시간이라서 광명보건소에 주차를 하고 배번받고 준비한다.

45명정도의 참가자 인듯하다.
물론 코스가 3가지라서 다르긴 하지만 ...

난 누리길을 왕복하는 24.5km를 신청하여 코스트렉을 시계에 넣고 달린다.
길은 그다지 헷갈리지는 않지만 안내가 없다면 자칫 알바할 수도 있는듯한 길이다.
물론 오늘도 몇명은 알바해서 고생하신 분도 있고....

처음 광명보건소에서 오르막길을 올라 도덕산까지 갔다가 와야 한다.
길은 참으로 좋다.
경사도도 그다지 높지 않고
내 몸상태만 좋다면 계속 뛰어도 되는 코스다.

선두권으로 달리는 분들은 제법 빠르게 달린다.
처음 도덕산까지는 10명이 내 앞에 가고 있다.
이중 짧은 코스도 있지만 하여튼 내 몸이 이모양이다.
몸도 무겁기도 하지만 쉼이 트이지 않는다.

땀은 억수로 흘려내리고....
종아리 근육이 아파서 압박대를 내리고 달린다.
도덕산 반환점을 찍고 다시 광명동굴방향으로 향한다.
길이참 좋다.

광명동굴 자판기에서 물 한병을 1000원주고 뽑아서 마시고서
다시 안서초교방향으로 향한다.
안서초교 방향으로 가는 길에서부터는 몸이 많이 힘드네

1위로 달리는 분은 나하고 벌써 4km가 차이가 난다.
산길 4km 는 장난아닌데
열심히 달리고 있다.

내 앞에 몇명인가를 본다.
앞서 달리던 성남 성식아우가 반환점을 막 찍고 되돌아 온다.
나름 늦지는 않았다 생각하고 반환하여 올라가는데 몸이 엄청힘드네
앞서 달리던 4위와 5위의 성식아우도 따라 잡을 수 있을 것 같지만
역시 내 몸이 힘들구나
어느덧 보이지 않고
나 홀로 달려본다.

이후에는 길 찾는 것에 신중하고 천천히 걷고 달린다.
짧은 코스 주자가 앞에서 힘들어 하고있다.

그리고 얼마쯤 가서 한분에서 추월 당하고
이후에는 달리기 보다는 걷는 시간이 더 많고...

어쩌면 길지 않은 코스를 길게 달린듯하다.
마치고 집으로 왔다.

힘들다...
종아리도 아프고....


훈련을 게을리 하면 이렇게 힘들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