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6월 15일 - 보령머드임해마라톤대회

* 제목 : 보령머드임해마라톤대회 * 분류 : 대회후 참가기

- 장소 : 대천해수욕장 - 시간 : 1시간 39분 8초 (08:30 - 10:09:08) - 거리 : 21.0975km - 종류 : 대회참가 - 페이스 : 4'42"/km - 속도 : 12.77km/h

 

계획에도 없던 대회에 참가해 본다.
이번주 대회가 청광종주가 있었는데 갈까 말까 망설이다가 결국 보령으로 향한다.

청광종주는 교통편이 좋지 않다.
버스를 타고 갔다가 수원에서 다시 버스를 타고와야 하기에 불편하다.
예전에 몇차레 달렸던 길이고 또 서울길은 자주 알바를 하기에 그다지 내키지 않는다.

그래서 클럽회원님들이 함께 하는 보령대회에 참가하여
마치고 회도 먹고 즐건시간을 보내고 왔다.

안성에서 출발시간이 6시다
8시행사에 8시 30분 출발인데
조금 늦은 감이 있다.
결국 늦어서 도착하니 경품추첨을 한다.
뭐 경품에 그다지 욕심은 없지만 그래도 제 시간에 도착해야 하지 않냐 싶다.

5시 30분에 출발해야 대회 출발 한시간전에 도착하지

급하게 대회준비를 하고 몸 풀고 워밍업할 시간도 없이 출발를 한다.
지난번 정선하이원스카이 러닝대회를 마치고 무릎상처로 인해서
한번도 달리기는 하지 않았다.
무대포로 나가는것이다.

오늘은 남의 배번으로 달려보는 것이다.
그래도 40분이내에 들어와야 하지 않을까 싶다.
예전처럼 좋은 기록은 아니지만 기본을 해야지

초반 크게 욕심내지 않고 비슷한 수준의 주자들을 따라간다.
달리다보니 오창호수 팀과 계속함께 한다.
앞으로 나가지 않고 반환점까지 갔다.
반환점 이후 오르막길을 마치고 나니 갑자기 체력이 뚝 떨어진다.
내리막길에서 순간 놓치고나니 따라잡기 힘들다.

그리고 바람이 불어와 더 힘들고 발은 더 무거워지고...
그래도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달렸다.

39분대에 골인했으니 잘 한거지

마치고 이곳저곳 구경도 하고
또 바닷가에 가서 시원한 바닷바람도 쐬이고....

매년 클럽에서는 이 대회를 마치고서 대천항에서 회를 먹기에
오늘도 잘 먹고 왔다.

이제 조금 쉼을 가지고 다시 8월과 가을에 장거리 대회를 준비하자...